
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은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. 친한 친구나 가족 간에 돈을 빌려줄 때 “여유가 될 때 갚으라”고 믿고 기다리다가도, 시간이 한참 지나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지요. 이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입니다.
대여금반환청구소송이 어떻게 하는 건가요?

누군가에게 100만 원, 1,000만 원 등 큰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면 구두로 약속한 상환 날짜를 넘기더라도 서로 이야기로만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협의를 시도해도 상대가 “지금은 돈이 없다”거나 “다른 일정 때문에 못 준다”는 식으로 계속 미루면,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됩니다. 이때 법원에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을 제기하면, 판사가 사건을 검토해 “피고는 원고에게 ○○원을 지급하라”는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. 그 판결문은 법적 효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, 이후에도 돈을 주지 않으면 강제집행 절차(급여 압류, 부동산 경매 신청 등)를 통해 실제로 돈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.
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 소송인가요?

먼저 변호사 없이 직접 법원에 서류를 내는 방법이 있고, 변호사와 상의해 일반 민사소송 절차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대여금이 2,000만 원 이하일 때는 소액절차를 선택하면 간단한 신청서와 증빙서류(통장 내역, 차용증·문자·카카오톡 대화 등)를 첨부해 법원에 접수하시면 됩니다. 이때 꼭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이라는 제목을 적고, 원고(빌려준 사람)와 피고(빌린 사람), 청구 금액, 이자 약정 여부, 상환 기일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합니다.
재판 절차는 어떻고 시간은 어느 정도 들까요?

소장을 제출하면 법원에서 간단히 검토 후 피고에게 송달하고, 피고는 보통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안내받습니다. 이후 변론기일(재판 날짜)이 잡히는데, 소액사건은 12회 심리 후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아 36개월 내에 끝나는 편입니다. 일반 민사소송이라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. 이 과정이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승소 후 집행
판결을 받은 뒤에도 피고가 자발적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, 집행 문서(판결 확정증명원)를 법원에 내고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피고의 급여·예금·부동산·자동차 등을 압류해 매각한 대금으로 대여금을 회수하는 절차입니다. 이 단계까지 진행하면 실제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주의할 점
- 증거 확보: 통장 거래 내역, 차용증(돈 빌린 사실을 기재한 문서), 메시지 대화, 녹취록 등이 필요합니다.
- 시효: 원칙적으로 빌려준 사실을 안 날부터 3년, 빌려준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을 제기해야 시효 만료로 청구권을 잃지 않습니다.
- 비용: 소액사건은 수수료가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, 일반 소송은 변호사 선임료와 법원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.
마무리하며

정리하면, 친구나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때는 ‘대여금반환청구소송’을 통해 법적 절차로 해결해볼 수 있습니다. 소액이라도, 명확한 증거와 적절한 기한 내에 소송을 제기하면 판결로 권리를 확정받고 강제집행으로 실제 회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. 돈을 빌려줄 때 “언제든 갚아”라고 하고 상대방을 믿고 빌려줬지만, 정작 받을 때는 법원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. 이 과정을 잘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절차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.
광고책임: 채의준 변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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